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우리 농축산수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에 있고, 농수산업의 활성화와 미래 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 관계들이 논의를 하고 있는 시점에 농수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뜻 깊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 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 대통령은 이날 농축수산 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간담회에서 한·중 FTA 협상에 농수산업의 민감성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예산 지원 확대, 정책자금 금리가 있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건의해 준 사안들에 대해 직접 챙겨왔고 대부분 조치가 완료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한·중 FTA와 쌀 관세화 등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농축수산 단체장들이 정부에 많은 도움을 줬고, 대한상의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도 농축수산업계와의 상생협력에 큰 힘을 보태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 지난 중동 4개국 순방의 여러 성과 중에 UAE와 할랄식품 협력 MOU를 체결, 우리 농수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여기에 “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 클러스터 안에 할랄 식품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데도 협력, 우수한 국산 농식품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첫걸음을 내딛게 돼서 기쁘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정부는 실질적인 피해 지원과 함께 우리 농어업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와 농어업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농축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작년 안성에서 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농업 현장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닐하우스 창문을 원격으로 여닫아서 온도를 조절하고, 물이나 영양분을 제때 공략하는 스마트 팜 등 우리 농어촌의 변화에 앞으로 농축수산업에 ICT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결합을 시켜서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농어업인의 삶도 보다 편리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그뿐만아니라 “ 농업 분야 R&D는 국가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투자라“고말했다.

여기에“ 정부는 앞으로 R&D를 통해서 창조농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갖춘 젊은이들이 농수산업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의 창업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과함께 농수산업이 단순히 먹거리만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과학기술이 결합된 첨단 융복합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앞으로 농수산업이 미래 성장산업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과 자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상의와 협업을 통해서 18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상생 협력이 현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편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라는 옛말에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면서"  농수산업계와 기업들이 손을 함께 잡고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를 얼마든지 농수산업 강국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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