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15년도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31일 오전 “경제혁신”을 주제로 한 경제분야 전체회의 및 분임토론을 개최했다.

전체회의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경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있었다.

이어서 개최된 분임토론에서는 문화산업수출, 방산협력, 기업해외활동지원, 저탄소 경제 및 과학기술·ICT 진흥 등 구체적인 경제외교 과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전체회의에서 안종범 경제수석은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구조적인 문제들로 인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므로 우리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높이 인정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재외공관이 창조경제를 세계로 전파하고 한류열풍을 문화융성과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안 수석은 박근혜 정부 2년간의 경제외교 성과 및 3월초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경제외교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전체회의에서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이 금년 10.19-23간 대전에서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를 주제로 미래부가 OECD와 공동 주최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관계국가의 참석을 위한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체회의에 이어 개최된 5개 분임토론에서는 주제별로 다음과 같은 토의가 이루어 졌다.

“문화산업 수출을 통한 문화영토 구축”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한류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전망 및 진흥 전략을 공유하고 문화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재외공관이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을 토의했다.

“방산협력증진 및 수출확대방안”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방산 수출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설명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례를 청취하고, 향후 방산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민간 및 정부 부처간 긴밀히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재외공관의 기업 해외활동 지원 강화” 분임에서는 알제리 “고속도로 운영시설 시공감리사업 수주” 등 민간기업의 해외 수주 성공사례가 소개되었다. 참석 중소기업들은 현지 인력 출입국 문제, 현지 규제, 시장정보 등 해외 정보 수집 및 공유에 대해 공관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하였으며, 공관장들은 앞으로 공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저탄소 경제 추진 지원 외교”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국제사회의 발전 패러다임이 저탄소 지속가능발전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이 비 용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저탄소 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과학기술․ICT 진흥 지원 외교”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우리의 과학기술․ICT
를 주요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한편, 과학기술․ICT 분야 선도국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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