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15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1일 오전, ‘국민 안전·행복’주제토론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강화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재외국민 보호·지원 강화를 통한 국민행복 실현’ 주제 발표를 통해, 재외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상, 그리고 박근혜정부 국정기조 상 재외공관의 기본적 의무이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영사업무 실천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서 이 대사는 우리나라 재외국민 보호 및 지원 시스템의 현주소와 중점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공관원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고양, 평상시 대비 태세 강화, 사건·사고 발생 시 공관 간 적극 협업, 재외국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주재국과의 능동적인 교섭 추진 등을 회의 참석 공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재외공관 모범사례로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대응’(주인도네시아대사관) 및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지원’(주시드니총영사관) 발표가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여객기 사례에서는 철저한 평시 준비에 입각한 희생자 밀착 지원체계 구축, 신속한 정보 입수 및 유관부처간 공조 등이 강조되었으며, 워킹홀리데이 지원 사례에서는 SNS, 동영상 등을 적극 활용한 워홀러 맞춤형 소통, 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 타국 영사관과의 협력 등이 부각됐다.

재외공관장들은 예멘 사태 등 최근 재외국민 보호 관련 사안들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그 외에도 국민 안전 및 편익 제고를 위한 각 공관의 노력 및 경험을 상호 공유했다.

 공관장들은 각 공관의 국민 안전 및 편익 개선 노력에 대해 외교부 본부가 보다 많은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하였으며, 본부 측 참석자들 또한 공관장들의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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