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은 13일“ 양국 관계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교역이 25배나 증가하는 등 발전해 왔으나 여전히 협력의 잠재력이 많은 것으로 보며  이번 방한이 공동번영을 향해 나가는 양국관계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협력 파트너로서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넘어 과학기술, 수송인프라,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기로 합의했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규모의 ‘갈키니쉬 가스전 프로젝트’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에 박대통령은“ 가스전을 비롯한 정유공장 및 유전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추가적인 참여가능성을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시설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우리 대·중소기업에서 제공해 참여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측은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큰 부문으로 섬유화학, 교통 및 도시 인프라 등을 들고 이 분야에서의 한국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더 많은 진출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를 거듭 당부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기업간 필요한 정보들이 원활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실무부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협의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와더불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현재 투르크 남-북을 연결해 카스피해, 흑해 등으로 나가는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에 대해 양국의 대외정책 담당기관에게 업무를 위임해 협력해나가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오는 2017년 9월 아쉬하바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의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 공유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했다.

이와 함께 양국 국민간의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정부초청 장학생 확대 등 차세대 리더간 교류를 확대를 비롯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의 필요성에도 공감해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분단 70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만들기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제사회가 불핵불용의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일관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의 비핵화 및 평화통일 기반 마련 노력에 대한 지지와 더불어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른 실제 의무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우리나라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네트워크 강화와 중앙아 국가들의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유라시아 에너지 및 물류 거점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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