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제7차 세계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얀 엘리아슨(Jan Eliasson) 유엔 사무부총장과 지난 13일 면담을 갖고 북한 핵 ․ 인권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개발과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 핵․인권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하면서” 유엔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엘리아슨 부총장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유엔은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유엔의 도움으로 정부를 수립하고 경제발전을 달성한 우리나라는 개발, 인권, 안보 등 유엔의 3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엘리아슨 부총장은 개발,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유엔의 주요 활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지와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엘리아슨 부총장은 동북아 지역의 긴장 상황하에서 최근 개최된 한․일․중 외교장관회담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이를 성사시킨 한국의 역할을 평가했다.

윤 장관은 한․일․중 외교장관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과거 역사를 직시하면서, 이른 시일내 3국 정상회의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강조했다.

엘리아슨 부총장은 유엔의 Post-2015 개발목표 설정을 위한 오는 7월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총회 및 9월 유엔 총회 개발정상회의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으며,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post-2015 개발 목표 협상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엘리아슨 부총장은 기후변화 문제가 반기문 사무총장의 최대역점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재정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새로운 기후체제 설립을 위한 우리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오는  12월 기후변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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