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015 OSCE(유럽안보협력기구),아시아회의 참석자 한국을 방문한 디디에 부르크할터(Didier Burkhalter) 스위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 한·스위스 양자관계 ,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 OSCE-한국 협력, 대테러대응, 인권등 국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부르크할터 장관이 이번 OSCE-아시아회의 개회식에 기조연설하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 특별 세션이 개최되도록 하는등 회의의 가시성 제고와 내실화에 기여해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통한 역내 신뢰구축 노력을 설명하고, OSCE,아시아회의를 통해 구상에 대한 OSCE 참여국들의 이해가 더욱 심화․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부르크할터 장관은 여기에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OSCE의 협력안보에 대해 설명하면서 OSCE의 경험 공유를 통해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와더불어 스위스가 지난 60여년간 중립국감독위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기여하고, 우리와 긴밀한 대북공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덧붙였다.


부르크할터 장관은한편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양국 협력을 강조하였으며, 인권 및 국제인도법 이행강화를 위해 한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 했다.

윤 장관은 이어 국제인도주의 활동에서 스위스의 역할을 평가하고, 대테러대응 및 국제안보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 노력에 양국이 적극 동참해나가는데 공감을 같이 했다.


외교부는 회담이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어 4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국 외교장관회담으로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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