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메르스로 인해 내수가 위축되는 등 메르스 사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하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거나 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 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라“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재난인 전염병 대응을 위해 방역체계 혁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다음 주 내한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방역 전문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문가들, 그리고 국내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방역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총리가 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의 사령탑이 돼야 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과제인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개혁은 성공할 수 없는 만큼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언급하면서“ 사회개혁과 4대개혁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중단 없는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이에대해 “ 메르스와의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시급한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취임식도 미루고 현장 방문과 점검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답하면서“  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 국정과제를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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