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관련, 이 번 테러사건이 아래와 같은 정황에 비추어 그 성격과 양상이 종전의 테러사건과는 상이하다는데 주목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함의를 분석, 기존 대테러 대책을 보완 개선키로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외교부는조태열 제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의 개최에서 이번 테러는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기획,조정되었을 가능성과 최근의 유럽 난민사태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주프랑스대사관은 주재국 정부와의 핫라인 가동, 사상자 후송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지속 파악키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14일 오전 현재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계속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더부어 본부 및 주프랑스대사관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본부장 : 제2차관),  현지 체류 우리 여행객 대상 안전유의 공지 SMS(약 9천통) 발송, 본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정보 게재 를비롯  한인회, 여행사, 유학생회 등 비상연락망 가동, 우리국민 밀집지역 중심 안전 계도 강화,  공관 홈페이지에 신변안전 공지 게재,  주재국 치안당국과의 협조체제 구축 키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 검토와 우리 국민 피해 확인시 신속대응팀을 현장 파견 키로 했다.

이어 이번 테러 관련 우리국민 보호강화 조치에 관한 국무총리 지시사항 시달 및 이행방안 논의와 주한 외국공관 및 관련시설 경비를 강화 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와함께 국민들의 대테러 인식제고 방안, 범정부 차원에서의 대테러 경계태세 강화 및 보완대책 수립과 변화하는 국제테러 환경과 양상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다각적 대응 방안 모색, 대테러 정보 수집 활동 강화 및 관계부처간 긴밀한 정보공유 체제 를 구축 하고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동향 파악 및 입국을 규제 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