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처장김승희)18일,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40건이며 이중 50%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또한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간 평균 9백여명으로 이중 약 55%(496명)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인 것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등에 의해 채소, 과일류, 패류 등이 오염되어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그리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와더불어 식약처는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조리실 내 위생관리 요령에 대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며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한다.

한편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예방 요령과 관련해,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하여 오염여부를 확인하며, 하천수,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 및 지하수 관정 관리 철저와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6개월에 1회 이상)하며, 오염이 의심될 때는 지하수 사용을 중지하고 노로바이러스 등 검사를 실시토록 한다.

이와함께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의 식품 위생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