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은19일,  "‘포용적 경제와 더 나은 세계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모든 구성원이 경제성장과 기술진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안정적이고 통합되고 번영하는 아태 공동체라는 전임 지도자들의 비전을 완전히 구현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결심하고 마닐라에서 회합하였다. 우리는 아태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 공동번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마닐라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APEC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APEC 정상들은 이날  APEC 선언문에서 "파리와 베이루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의 러시아 항공기, 그리고 여타 지역에서의 테러공격으로 드리워진 암운 아래, 우리는 테러리즘이 어떤 형태와 발현 양상으로 나타나든지 간에,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 방식 및 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테러리즘이 우리의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의 근저에 있는 기본가치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치 아니할 것이며 경제성장, 번영, 그리고 기회는 테러리즘과 급진주의화의 근본원인을 다루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우리는 테러리즘과 싸워 나가는 데 있어 국제협력 및 연대를 강화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와더불어 APEC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성장이 불균등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회합하였다. 불충분한 수요 증가, 금융 변동성, 실제 성장 및 잠재적 성장을 짓누르는 구조적 문제 등을 포함한 위험 요인과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상존하고 있다으며 APEC 회원국들은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의 전망을 높이는 데 있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수요의 증가가 약화됨으로써 내수 촉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회원국 경제 구조 및 경쟁력의 급변에 따라 우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 서비스업과 서비스무역, 투자 자유화와 원활화, 인프라 투자, 과학, 기술, 혁신 등 보다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선도할 신성장동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선언문에서 언급했다.

APEC 정상들은 여기에 "우리는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구제한 전례 없는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역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빈곤이 여전히 현실임을 유념하며 우리는 빈곤의 감소와 퇴치를 위해 더욱 강력히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는 또한 불평등이 경제성장에 대한 제동장치로 작용하고 있으며 불평등의 감소가 아·태 지역 발전 및 번영의 촉진을 위해 불가결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우리는 포용적 성장의 달성을 위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와 부문, 특히 여성, 청년, 장애인, 원주민, 저소득층,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MSME)의 완전한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 우리는 이들이 미래 성장에 기여하고 혜택을 얻도록 능력을 갖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상들은"우리는 경제적 기회에 대한 유의미한 접근을 가능케 하는 개방되고, 예측 가능하며, 규범에 입각하면서도, 투명한 무역투자 환경을 단결되고 확고하게 지지하며  이는 지속되고 포용적인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금융시장 안정 등의 달성을 위한 최상의 수단을 제공할 것이고  우리는 아태 지역에서 공동으로 혁신적 발전, 상호연계된 성장, 공유된 이익 등에 기반을 둔 개방 경제를 건설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더불어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가치, 중심성, 우월성 재확인과 우리는 규범에 기반을 둔 투명하고 비차별적이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계 강화및 WTO 20주년 계기에 우리의 약속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자무역체제와 제10차 WTO 각료회의를 지지하는 별도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우리는 통화와 환율 정책에 관한 이전의 약속들을 재확인하는것과  우리는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우리는 2020년까지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를 실현하기 위한 보고르 목표의 달성과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의 궁극적인 실현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한편 지역무역협정들이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하고 강화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고위관리들의 작업에 사의를 표하며  우리는 국제 무역비용을 절감해 줄 WTO 무역원활화협정 수락문서를 제출하기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하는데 있어 많은 회원국들이 거둔 성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들은" 현재 진행 중인 경제적 변환이 쉬운 것은 아니나, 우리는 질적 경제 성장을 통해 지역과 세계 경제의 번영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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