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9일, 윤병세 외교장관이 지난 18일 서울에서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제2차 한,인도네시아 공동위원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해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인니 정상회담시 양 정상의 합의에 따라 개최됐으며  양국의 유관부처에서 다수의 관계관들이 참석, 지역정세 및 양국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

  양측은 최근 역내에서  힘의 균형변화 ,역사.영토 문제를 둘러싼 갈등 ,북한의 지속적 도발 등 요인들로 전환기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인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역내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더불어 양측은 2006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이 심화돼 왔음을 평가했다.

이와함께  우리측이 남북대화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요청한데 대해 인도네시아측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한국 방산 역사상 최초의 국제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인 KFX/IFX 사업이 지난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업체 PT. DI(Dirgantara Indonesia)간 가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연내에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지난  2013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3척(10.8억불 상당)의 잠수함 건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우리측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양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 조선 및 해군력 증강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하기로 했다. 

이어  우리측은 크라카타우-포스코 합작 제철소 사업(총투자 30억불)이 양국간 성공적 투자 협력 사례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고, 인도네시아측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측은 22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면서  일부 업종에 대한 6개월 미만 단기고용허가 발급,  온라인 시스템 도입 이후 고용허가 절차의 지연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놔더불어  양측은 영화,패션 등 창조산업 분야에서 양국간에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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