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23일   인천공항에서 난민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분담과 인권국가의 위상 제고, 연말연시 따뜻한 법치 실천을 위해 대한민국에 첫 발을 내딛는 재정착난민 4가족 22명에 대한 입국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입국한 재정착 난민 4가족은(성인 11, 아동 11) 서류심사, 신원조회, 현지면접조사등 엄격한 수용절차와 한국 여행증명서 및 사증 발급 심사를 거쳐, 국내정착 가능성과 사회통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됐다.

이들은 입국후 난민인정자 지위를 부여받아 거주(F-2)자격으로 체류하게 되며,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6∼12개월간 거주하면서  한국어 교육,  한국사회 적응 및 기초 법질서 교육,  현장 체험교육,  아동 취학 및 등교 지원,  취업 및 복지 지원,  멘토링과 심리상담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게된다.
 

김영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 분담과 난민 인권 보호를 위해 추진된 재정착 난민 수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재정착 난민이 한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나 전 미국 국무장관 매들린 울브라이트처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는 “한국이 난민법 시행 2년만에 재정착난민을 수용한 것을 환영하고, 재정착 난민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국민들과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에 큰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정착난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점퍼와 출산･육아용품등을 기증하였고, 인천시 치과협회에서 무료 치과 검진을, 이민재단에서는 난민 아동에게 가방, 운동화등 학용품을 지원하는등 연말연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나눔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박미형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국장, 우기붕 인천공항출입국사무소장, 현근영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장, 김종호 이민재단 이사장, 임종성 인천시 치과의사회 고문, 서광석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장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NGO등과 협력해 재정착난민이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방송/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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