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카자흐스탄, 몽골, 라오스 등 국제무대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2016년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단’을 3 28일부터오는 4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봉사단은 7개국 파견 15개팀 총 300명으로(청소년 254명, 지도자 46명) 구성돼 오는 7월부터 8월 중 10일 내외 일정으로 파견된다.

봉사기간 동안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교육 및 보건 등 봉사 활동과 한국문화 알리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만 15세부터 20세까지 해외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총 15개 중 8개 프로그램은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의 국제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국가에서 숙식비 등 현지 활동 비용을 지원하므로 일반 청소년은 편도항공료 등 일부 비용(60~64만원)만을 부담하며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은 부담 비용이 면제된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5월4일 예정)되며, 지원동기, 현지 활동 계획 및 프로그램 이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깊은 청소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http://iye.youth.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단’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함양하고 다른 국가에 대한 상호 이해 및 우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그동안 5000여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2015년 봉사단원으로 중국 해외봉사를 다녀온 박예빈 양(20세, 서울여자대학교)은 “협력과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청소년들과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누면서 국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지구촌 이웃들에 도움이 됐다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우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우리 청소년들이 해외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해 국가 간에 서로 돕고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미래의 지구촌을 더욱 평화롭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기음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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