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다가오는 오는 23일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리는 제66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호국영웅기장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회장 김기제)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25참전유공자회원 500여명이 참석하고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경근 서울보훈청장, 박희모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장 등이 참전호국영웅 50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직접 전수한다.

호국영웅기장은 전쟁 중이던 1950년 10월에 한 차례 수여하였으며, ‘13년 정전60년을 기념하여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해 정부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생전의 마지막 감사기회로써 호국영웅기장 수여를 결정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3년간 약 18만 명의 6·25참전유공자분들에게 수여하였고, 금년에는 이를 확대하여 ‘13년 7월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발굴하고 신규 등록한 참전유공자 등 총 4,334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속초전투 등 전쟁의 포화 속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치고도 65년이 지나도록 참전유공자인지 모르고 계시다가 국가보훈처가 직접 발굴하여 등록해드린 강정인님, 북한군에 맞서 유격대에 소속되어 싸우신 여자 참전유공자 박애초님, 14살의 나이에 입대하신 참전학도병 문용님 등 50명의 호국 영웅께 기장을 수여해 드리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꽃바다예술단이 식전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선배 전우들을 위해 수방사 군악대가 함께한다. 더불어 국회의장, 서울시장, 서울지방보훈청장의 축사와 함께 노원구 신상중학교 학생이 참전유공자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할 예정이다.

서울지방보훈청 이경근 청장은 ‘6.25 참전유공자로 늦게 등록되었지만 한반도의 수많은 고지와 능선에서 군인으로 민간인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유공자분들이 예우 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