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한·중 청소년교류 초청사업’으로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8일 동안 중국 1차 대표단(단장 마씽민(馬興民), 중국국제 청년교류센터 주임(소장)) 200명을 국내에 초청한다.

이번 대표단은 기업인, 언론인, 교육인, 대학생, 사회단체인 등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지도자들로 구성됐으며, 방한 기간 동안 2개조 로 나뉘어 국내 전역을 돌며 청소년 교류, 문화체험, 가정방문, 산업체 견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1차 대표단은 ‘한․중 미래의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 아래,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 경제, 환경분야 체험과 탐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24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한·중 포럼’에 참석해 문화, 경제, 환경 분야 전문가 특강*을 듣고, 이어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방한기간 동안 도시탐방(경복궁, 한국민속촌, 전주한옥마을,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가정방문 등의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창업관련 기관(경기스타트업캠퍼스,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방문 등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제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해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 · 중 청소년교류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2004년 시작됐으며,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청소년 500명씩 상호 교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해 현재 양국 정부차원의 인적 교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중 청소년교류는 지난 5월 한국 대표단 200명의 중국 1차 파견(북경, 산동성, 강서성)을 시작으로, 9월 중 2차 대표단 300명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중국 대표단은 이번 6월 1차 초청(200명)에 이어 10월 중 2차에 걸쳐 300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손애리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10여 년간 추진된 한․중 청소년교류가 양국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친밀한 동반자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중 청소년교류의 지속적인 확대와 발전을 통해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로 상생․공영하며, 동아시아 지역과 세계번영에 적극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식 기자  heung5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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