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14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3일 한국산 아크릴섬유(합성섬유의 하나로 모포 및 편직물 제품 등에 사용)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판정에서 태광산업에 대해 4.1% 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15년 7월 14일한국, 일본 및 터키산 아크릴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였으며, 지난 4월 1일 예비판정에서 우리 기업(태광산업)에 6.1%의 덤핑 관세율을 결정하였으나, 최종판정에서 2.0%p 더 낮은 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한편, 이 최종판정에서 일본 기업들은 약 16%, 터키 기업들은 8.2%의 덤핑 관세율을 부과 받았다.

외교부는 태광산업의 반덤핑 관세율은 경쟁자인 일본 기업에 비해 약 12% 낮은수준이며, 여타 조사대상국 기업들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예비판정 결과인 6.1%보다 2.0%p 더 낮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아, 중국 업체와의 가격경쟁 측면에서도 종전과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와더불어 이번 최종판정은 우리 기업이 반덤핑 조사에 성실하게 대응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와 기업, 주중대사관이 긴밀한 공조 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반덤핑 등 외국의 각종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시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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