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행사 첫날부터 11,596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행사명에서 <핸드메이드코리아>로 행사명을 바꾸며, 한국 최초의 핸드메이드페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오프라인 유통사업, 핸드메이드 작가 매니지먼트 분야에 걸쳐 국내 핸드메이드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새롭게 출발한다.

내용과 구성도 풍성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450여명의 작가, 660부스의 규모로 진행되는 본 전시회는 총 9개 관에서 3만여가지 핸드메이드 상품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세미나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이프관, 패션쥬얼리관, 홈퍼니싱관, 아트관, 유아동 ․ 펫 ․ 퀼트관, 부자재관, 체험클래스관, 푸드관 그리고 프리미엄관 등 관람객의 관람목적과 취향에 맞는 폭넓은 존별 전시구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올 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프리미엄관이다. 최근 문화적인 트렌드가 “나를 위한 소비”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취향과 취미 / Hobby & Taste>를 주제로 구성된 프리미엄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핸드메이드의 정수들이 전시된다.

패션컬렉션에는 독일의 예술연출 거장 아힘 프라이어의 이름을 딴 <아힘 프라이어>는 6,500만원에 달하는 패션아트 구두를 선보이며 그 외 옷짖는 원 <김지원 한복>, 이탈리아 장인이 직접 선보이는 <펠레테리아>등이 참가한다.

또한 라이프컬렉션에는 무형문화재 곽홍찬 장인이 선보이는 전통 황실 금속공예를 필두로, 엘리자베스 여왕 등 국빈 초청 행사의 공간연출을 맡은 플라워 아티스트 제인케이, 살림풍류 효재의 손수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한 핸드메이드가 여성적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멘즈 컬렉션을 통해 남성적인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핸드메이드 커스텀바이크 <지미챠퍼스>, 한국의 닉 우스터 여용기 테일러의 <에르디토>남자의 헤어문화를 선도하는 바버샵 <엉클부스>, 프리미엄 수제화 <에이비 스튜디오>가 멘즈컬렉션으로 참가하며, 타투, 가죽, 조형, 세라믹, 메탈아티스트 5인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8.789라는 이름으로 <기억>을 주제로 특별관을 선보인다.

이처럼 다채로운 핸드메이드의 정수가 모여 취향과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프리미엄존에서 선보일 예정이여서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기음 기자  peperlove@hanmail.net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