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건수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으나, 유출량은 61％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 감축 목표제시행과 취약선박․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등 적극적 예방활동으로 유출량이 대폭 감소하였다고 28일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 4월 부산 영도 OOO호 기름유출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사고초기 유류이적 등 발 빠른 초동대응으로 추가유출을 방지한 것이 유출량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16년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유출량을 살펴보면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총 117건 중 부주의가 49건으로 약 42％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침몰․좌초 등 해난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 해역별로는 남해 42건(111㎘), 서해 33건(4㎘), 중부 19건(20㎘), 동해 13건(5㎘), 제주 10건(3㎘)으로 유조선 등 선박 통항량이 많은 남해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부주의 사고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와 취약 선박 등에 대한 예방순찰과 점검활동을 실시하는 등 유조선과 같은 고위험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선박, 해양시설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작업자가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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