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8일,“ 작년 12월 한일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따라서 재단이 출범하게 된 만큼 오늘 출범한 재단을 통해서 모진 인고의 세월을 견뎌 오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시는 동안 이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위안부재단 출범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이같이 언급 하면서 “재단이 출범한 만큼 사업실시 과정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사가 보다 명확하게 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양국 간 합의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합의된 그런 중요한 합의이고, 또 오늘 재단출범을 맞이해서 그것을 통해서 이러한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하루속히 치유되는 그런 사업이 실시되는 것이 중요, 그 과정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과 그런 의사가 좀 더 분명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어제 나온 ARF 의장성명에 대해서 ‘라오스 외무성이 어떻게 됐는지 다시 한 번 알아봐라.’라는 언급과 관련,“어젯밤 라오스는 의장국 홈페이지를 통해서 ARF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을 발표,또 이 성명은 아세안사무국 홈페이지에도 아무런 변경 없이 게재되어 있다“면서 ”라오스 측이 의장국의 권위를 갖고 최종적으로 게재한 의장성명을 수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제관행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몰타의 북한 노동자 추방 관련에 대해,“특정 국가 관련 구체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잘라 언급하면서” 북한 해외노동자 관련해서 여러 국가들이 신규비자 발급 중단, 비자 재발급 불허, 북한 노동자의 불법체류, 불법행위 조사, 그리고 북한노동자 고용계약 미갱신, 또는 불추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우리 정부는 북한의 잘못된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공조하에 북한 해외노동자 문제를 포함하여 대북제재 압박을 지속·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