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운행질서 준수도와 친절도가 높은 시내버스 기사를 '베스트 드라이버'로 선발, 대중교통 홍보대사로 활용키로 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버스업체에서 추천한 기사 중 제1기 시내버스 베스트 드라이버를 선발, 내달 14일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총 3차례에 걸쳐 정류장 무정차 통과, 과속, 개문 발차 등의 운행질서 위반행위 적발여부 등을 평가받게 되며 친절도 등에 대한 현장실사도 받는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베스트 드라이버에게는 표창과 행운의 열쇠 등 부상이 수여되고 서울시의 교통 관련 행사 도우미 등 대중교통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와 버스조합은 올해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2차례 베스트 드라이버를 뽑아 기사 사기진작과 서비스 수준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3∼4월 시내버스 774대의 운행실태를 점검, 대당 1.07건에 달하는 826건의 미흡 사항을 적발해 운행업체에 통보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렸다.

점검에서 적발된 미흡사항은 '운전자 친절도 미흡'이 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차량 내부환경 불량'이 39%, '안전운행 미흡'이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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