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문화포럼(World Forum on Sport and Culture, 10. 19.~22.)`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10. 19.~22.)’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다.

세계 스포츠․문화포럼은 일본에서 올해 신설한 포럼으로서,  19일교토에서 시작해 22일도쿄 폐막식까지 이어지는 행사이다. 조 장관은 전체 포럼 중 21일에 도쿄에서 진행되는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청렴(Sport Integrity)’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국의 장관과 10여 개국의 차관이 참석한다.

이 기간 동안 세계 스포츠‧문화포럼과 연계해, 세계경제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있는 기구로서,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지난19일 글로벌 리더 연차총회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도쿄에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조 장관은 21일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유산(Leaving the legacy : Mega Sporting Events)`을 주제로 민관의 전문가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별도로, 필립 뢰슬러(Philipp Rösler) 세계경제포럼 정부 및 지역관계 총괄이사와는 제4차 산업혁명과 문체부의 주요정책 중 하나인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일본의 콘텐츠․관광 전문가들도 만난다. 20일 코리아센터에서 일본 내 한류를 견인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수입‧유통업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방송(KBS)재팬, 시제이이앤엠(CJ E&M)재팬 등 한국 방송사의 일본법인 뿐 아니라, 쇼치쿠브로드캐스팅, 에이벡스뮤직크리에이티브 등 일본 플랫폼, 유통/배급사의 대표 등이 참석해 일본 내 한류 현황 및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21일(금)에는 모미이 가츠토 엔에이치케이(NHK) 회장과 한일 양국의 방송교류 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노홍식 기자  nhs6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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