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재다능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국에서 모집한 다문화가족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미래 글로벌인재인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한 직업체험 행사를 오는 13일 한국잡월드(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한국잡월드는 세계적 규모의 체험관을 갖춘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기관으로, 지난 8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공동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이번 직업체험 행사는 청소년들은 한국잡월드에서 개인별로 두 가지 직업을 집중체험(체험별 한 시간 소요)한다.

여가부는 또한 부대행사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제작자인 구수환 프로듀서의 진로특강을 듣고, 자신이 꿈꾸는 직업과 미래의 모습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함으로써 꿈에 대한 실천의지와 동기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에 대한 지원서비스 요구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행사는 정책수요에 맞춰 올해부터 시행되는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사업’ 중 미래설계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강은희 장관은 환영사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따라 학령기 자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는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 사회발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고 말했다.

장왕순 기자  jangws25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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