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화 거장 남농허건 선생 작품 특별전시
민속팔도굿 경연대회 한마당축제 11월 6일부터

동헌 이양형 관장

예술가란 무의식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세계로 끌어올려 형상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라고 말했듯이 미술문화가 국제화 시대를 맞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적 있는 우리의 그림이 한국적인 풍토의 감성과 체취가 밴 우리의 예술이 국제적 공감대를 얻어낼 때 한국 예술은 꽃피울 수 있으며 한국의 산수화는 전통적인 관념의 산수화에서 맴돌다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비로소 실경산수가 그려졌고 해방 후에는 조형적인 기법이 여기에 더해진 시대와 지역에 따라 산수화의 양식과 표현방법이 변화하여 오면서 다소의 차이는 보여주었으나 산수화의 본질이 자연과 인간의 힘이라는 점에서 같은 것처럼 수상경력이 말해주듯이 한국 화단의 중진 작가로서 예술작품이 만인의 사람과 공감대를 받기 위해서는 예술품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그 무엇인가 마음을 이끌게 하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뒤흔들리게 하는 감동이 있어야 만이 찬사의 대상이며 예술은 행위하는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를 참됨에 가득 차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이 없는 물질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보며 예술은 영혼의 재현이며 인간 심성의 소치이기 때문에 우리부부(동헌 이양형, 설매 이정자)는 고 남농허건 선생의 문하에서 사사를 했으며 스승의 영향을 받아 토속적인 절경의 경지를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는 회화성을 승화시킨 정취감 있는 창작 예술의 한국 화풍을 그러내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화폭에 담아 나름대로 열과 성의를 다하여 미술 애호가 여러분 앞에 다시 한 번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지켜봐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선배 제현과 미술 동호인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을 당부한다고 말해준다.

한얼 문예박물관이란 어떤 곳인가 소개를 해달라고 물었더니 붓과 함께 평생을 살아온 저희부부가 이곳 횡성에 아담한 폐교를 활용하여 한얼 문화예술관을 2002년에 설립하여 2008년 1월 28일자로 한얼문예박물관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한국화의 거목인 남농허건(1907~1987)선생의 사사를 받은 저희부부는 은은한 묵향으로 한국의 진수를 화폭에 담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배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문화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학습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저희 부부가 소장한 모든 작품을 수시로 선보일 것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문화의 공간에서 어렵게만 느끼던 작품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이곳 박물관에는 4부분으로 구성된 전시관과 복도를 활용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관에는 근대서화가 작품과 수석들을 전시하여 자연생태와 이상의 세계를 표현하였으며 그 외의 공간에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2전시관에는 고문서와 법률에 관한 자료 및 화조도와 민화 등을 전시하여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로움과 민초들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3전시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서화작가 작품을 비롯하여 도자기 벼루 칠기 등 기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4전시관에는 저희 부부의 창작품인 한국화, 문인화, 서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외공연장과 미니 동물원을 두루 갖춘 박물관으로 관람인들이 편안함과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고 흥미롭게 구성하였습니다. 한얼박물관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은 저희 부부 화가의 문화공간에서 예술과 혼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