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금년도 『김장철 주요 성수품 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전파한다.
전파기간은 2008. 11. 10 ～ 12. 10까지이며 전파내용은 김장비용, 김장지수 및 김장 성수품 거래동향 등이다.
전파 품목은 4인 가족 기준 배추(20포기), 무(10개), 건고추(3.4kg), 마늘(2.9kg), 파(1.2kg), 생강(600g), 당근(1.2kg), 굴(600g), 새우젓(2.9kg), 소금(5.1kg) 등 10개 품목이다.
김장지수는 농수산물 특성상 연도별 가격 등락이 심한 점을 감안 표준가격에 대한 올해 가격을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표준지수를 100P(포인트)로 하여 100P 보다 높으면 예년보다 높은 수준, 100P 보다 낮으면 예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쉽게 체감이 가능하다.
올해 김장비용은 4인 가족 소비자 가격 기준 120,000～140,000원 정도로 전년에 비해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념류인 건고추, 마늘, 젓갈 등은 다소 높은 시세를 유지 할 것이나 주재료인 무, 배추 가격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무, 배추는 전년도 가격이 좋아 재배면적이 증가한데다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던 태풍, 집중호우 같은 기상재해가 거의 없어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 재배면적 무 8,848ha, 배추 14,693ha로 전년대비 각각 24.9%, 20.7% 감소
반면 건고추, 마늘, 젖갈은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량 감소하고 국내산도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는 직접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사회 전반으로 팽배해 있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출을 줄이려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권기음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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