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북한산 석탄수출 상한제 이행 검증을 위해 한,미.일 공조와 관련,“ 한·중 간에는 지난 9일 6자 수석협의회를 통해서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이행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미 양국 정부는 중국 측과 다양한 채널에서 협의를 통해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관심을 분명히 전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 이번에 개최된 한·미·일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아무래도 이번 제재결의의 핵심인 북한산 석탄 수출의 통제와 검증체제를 한·미·일 3국간에 정보교환 그리고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서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상호간에 긴밀히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서 수출통제와 검증이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협의를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이 제출한 수입량 보고서나 여러 자료가 신빙성에 의심이 갈 때 한·미·일 또는 아니면 유엔 차원에서 현장실사를 한다든지 자료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그 문제는 결의 2321호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그 결의에 따르면 석탄량 수출 통계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하게 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우선 그 통계치를 계산하고 검증하고 또 안보리 회원국들, 그리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통보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여기에 “ 그러한 제반 절차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 한·미·일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협의한 것은 수출통제와 검증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인지, 또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한 3국 간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모두발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NAC: North Atlantic Council)는 현지시간 오는 15일 특별회의를 갖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핵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서 북대서양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대변인은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특히 “ NATO는 이번 특별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내용의 대북 규탄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ATO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시마다 대(對)북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해 왔으며, 금년에도 바르샤바 정상회의 등 각종 계기에 총 6회의 대북규탄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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