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NATO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북핵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회의를 오는 15일 개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NATO는 금년도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7월 바르샤바 정상회의 등 각종 계기에 대북 규탄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 왔으나, NATO가 북핵 문제만을 특별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NATO는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를 초청, 우리측에서는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엄중성 및 시급성과  지난 11월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 등 전방위적 대북압박 및 제재를 위한 NATO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이번 NATO 특별회의 개최 및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 발신은 윤병세 외교장관이 지난 2월 독일-대서양협회 고위급 토론회 기조연설 및 10월 북대서양이사회 특별연설 등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NATO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요청하는 등 그간 우리 정부가 전개해온 對NATO 북핵 공조 외교의 구체적 성과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북대서양이사회에 앞서 안 차관은  로즈 가트묄러  NATO 신임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북핵․미사일 등 한반도 정세, NATO 정세,  한-NATO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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