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5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정책을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야당 대표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이행중지 요청과 관련,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로서는 작년 말 위안부 합의를 포함, 한·일 간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어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신 할머니들과 대화 관련 ,“지금  위안부 합의는 착실한 이행단계에  있고, 화해·치유재단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 물론, 시설에 거주하시는 피해자 할머님들의 여러 가지 의견도 제시되는 것을 저희가 언론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화해·치유재단에서 그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가운데 사업을 진행하고, 그럼으로써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대변인은 한편 지난 9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 토의에 주유엔 북한대표부 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난한 것에 대해 “안보리 북한인권 토의가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개최,이는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며”안보리에서의 북한인권 논의는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평화·안보와 관련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다수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북한 정권이 인권 개선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점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 조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 지난 11월 15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자원을 전용하는 것이 주민들의 인도적 인권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와  북한 지도층의 인권침해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더 이상 무시하지 말고 인도에 반하는 죄를 포함한 인권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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