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골반 및 대퇴골 골절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 이어 12월에 발생한 3년 평균 요추 및 골반 골절환자는 전월(11월) 보다 1,494명이 증가, 대퇴골 골절 환자수는 전월보다 1,04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5일, 이와관련 영하의 온도로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연령별 발생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집중되었으며, 골반 골절환자는 70대에서 34%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0세 이상이 20%, 60대 18%순으로 나타났다.

대퇴골 골절환자는 80세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2%, 60대가 12%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자에게 발생한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크며, 빙판길 넘어짐으로 인한 직적접인 사망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안전처는 밝혔다.

안전처는 “눈뿐만 아니라 큰일교차로 아침에 서리가 내려 미끄러질 수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더라도 넘어질 것을 대비해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휴대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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