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유엔 총회가 지난 11월 15일 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를 오는 19일 (뉴욕 현지 시각)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번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는 북한인권결의 외에 지난 10월 3 일부터 11. 월 23일 개최된 3위원회에서 채택된 약 50개 결의도 최종 채택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여기에 유엔 총회 3위원회에서의 결의 채택 방식이 본회의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왔던 관행상 지난 3위원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되었던 북한인권결의는 이번 본회의에서도 컨센서스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교부는 언급했다.

특히 금번 결의는 역대 결의 중 최초로 북한 해외노동자 착취에 대한 우려, 북한 지도층의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으로의 재원 전용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등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 채택은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며, 최근 개최된 안보리의 북한인권 회의에 이어 유엔내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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