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9일, 오전, 칠레 TV 방송에 방영된 현지 주재 우리 공관원의 불미스러운 행위와 관련,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재외공무원 복무 기강, 특히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과 같은 중대 비위에 관해서는 ‘무관용(zero-tolerance) 원칙’을 적용, 철저한 조사 및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이와함께 이번 사건의 처리에 있어 칠레측과 투명하게 협의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후속조치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 즉각 취한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의 내용에 사실 관계를 조사, 먼저, 해당자의 행위를 인지한 즉시 직무 정지 조치를 취하고 감사 착수하면서 칠레측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자가 소환, 귀국하는 즉시, 외교부 감사담당 부서에서 유관기관 전문가와 함께 신속히 추가 조사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해당자에 대한 조치로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타 증거 자료와 함께 관련 지침에 의거, 형사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 검토와 이와 별개로, 해당자에 대한 중징계 의결 요구 등 관련 조치를 신속하고도 엄정히 추진할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와더불어 칠레측과의 협의, 해당자 비위 인지 직후 외교부 고위급 접촉을 통해 투명하고, 긴밀한 협의하에 처리해 나가기로 합의하며 현지 대사 명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 대한 사과와 우리 국내에서의 철저한 조사 및 엄정한 조치와  시행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에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별도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향후, 우리가 취한 국내적 조치 및 결과 등을 외교 채널을 통해 신속히 통보 예정이며, 필요시 사법 당국간 협력도 검토할예정이다.

외교부는 한편 그간 복무기강 관련 수차례 지시를 시달하고 관련 조치를 취했음에도 여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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