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정부는 지난 1년간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하고 재단사업이 착실히 실시되는 등 위안부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어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합의 당시 생존 피해자 46분 중 34분이 합의를 긍정평가하고 재단사업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생존 피해자중 에 10여 명은 아직일본의 거출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것과 관련, “정부는 앞으로도 재단을 중심으로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그리고 마음의 상처 치유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같이 언급하면서”특히, 재단에서는 시설거주 피해자 분들과의 면담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재단이 시설거주 피해자 분들과 개별면담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어 장관 면담과 관련해서,“ 적절한 기회가 되면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앞에 시민단체가 소녀상 건립 추진하고 있고, 동구청이 불허 입장에 대해,“ 국내법령 등에 따라서 해당 지자체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조대변인은 한편 정유라 씨에 대해 여권 자진반납 명령서를 서울 소재지 주소로 등기를 보낸 것과 관련, “ 외교부는 지난  22일 특검 측으로부터 정유라에 대한 여권제재 요청을 접수, 이에 따라서 외교부는 정 씨 국내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 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며” 우체국 배송현황 조회 결과 아직 정 씨 측이 해당 등기우편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 등기우편이 반송되게 되면 외교부는 여권법 시행령에 따라서 재차 등기우편을 발송하며, 이것 역시 반송될 경우에는 행정절차법에 따른 공시송달 절차를 걸쳐서 해당 여권을 직권무효 조치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정유라 씨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적대응을 할 것같다는 보도에 대해선,“특검 관련사항이기 때문에 저희가 대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잘라 말했다.

조대변인은 또한 일본 아베 총리가 내일 진주만 방문해서 전쟁 희생자를 추도할 예정에 대해,“우리 정부로서도 관련 동향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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