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9일, 소녀상 관련 사안을 성격이 전혀 다른 독도와 연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 소녀상에 대한 입장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소녀상은 보편적 인권문제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것이라면, 독도는 우리 영토주권과 관련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두 사안은 서로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조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정부의 공식 대표단 참석여부에 대해,“현지시간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미 대통령 취임식에는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주미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지난 2009년 1월, 오바마대통령 취임식 시에도 당시 주미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반기문 전 총장 리셉션과  관련,“ 내일 외교장관공관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주한외교단을 초청하여 리셉션이 개최될 예정이며 지난 10년간 사무총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시고 귀국하였으며, 또한 주한외교단에서도 반 전 총장과의 만남 주선을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서 순수한 외교행사로서 리셉션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중국의 공식적으로 수입 불허 조치를 사드와 연관시켰다고 확인된 바 없다는 것과 관련," 중국 내 여러 규제조치, 그런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현재 중국에 나가 있는 우리 외교공관들, 그리고 국내 관계부처, 유관기관 간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놓고 면밀히 동향을 주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특정사안이 양국 관계 발전의 대국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양국 관계에 기초가 되는 경제, 문화, 인적 교류 협력은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그러한 입장으로 지금 현재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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