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언론성명을 통해서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주민들의 기본 수요조차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추구에 자원을 전용하는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을 중단하고,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재 강조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같이 언급하면서 “ 안보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2321호 및 2270호 등 유엔 안보리의 포괄적인 대북 제재 조치들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안보리의 기존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중대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중·러를 포함한 전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하여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조대변인은 이어 “안보리의 이번 언론성명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우리 정부는 성명 채택 과정에서 미국 및 일본과 공동으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한편,“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13일  안보리 결의의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지도부가 국제의무의 완전한 준수와 비핵화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는 내용의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보리 결의 2321호는 모든 국가가 결의 채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 조치들을 안보리에 보고하도록 촉구하고 이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결의 이행 노력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제출 기한보다 조기에 뉴욕시간 지난 13일  안보리에 국가 이행보고서를 유엔 회원국 중 최초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 우리 보고서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며,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적극 협조한다는 기본 입장하에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북 금수조치, 해운·운송 통제, 금융 및 경제 제재, 사치품 통제 등 대북 제재 조치 이행 현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또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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