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1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또 다시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이면 또 일본 언론보도에 의하면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내각정무관을 파견키로 한다는 그런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로서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에 있고 ,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조대변인은 이어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정부의 외교적 대응에 대해,“여러 계기와 여러 차원에서 외교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우선 오는 27일부터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안총기 제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고 이 계기에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의 인권침해의 책임규명 필요성을 강조, 심각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이번 피살사건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제반 인권논의 계기에 북한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야 된다는 것과 관련, “미 의회 차원에서 작년에도 그렇고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미 측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통해서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가면서 저희 정부로서도 미 정부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을 허버트 맥매스터 임명과 관련해서 “미 정부 차원에서 인사임명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코멘트 할 것은 없다“며” 어떤 분이 되시든 간에 한미동맹은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히 활발하게 고위급간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한미동맹에 관한 한 100% 굳건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있었다시피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안보리 결의 2321호는 북한 석탄 수출 상한제 이행의 객관적 검증을 위해서 안보리 북한제재위가 북한 석탄 수출량, 그리고 총액 등을 집계하여 공개토록 하고 있고 특히 각 회원국으로부터 통보 받은 북한산 석탄 수입량을 실시간으로 제재위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하고, 수입량 그리고 수입액의 상한선 접근 시 3단계, 그러니까 75%, 90%, 그리고 95%로 전 회원국에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18일 중국의 ‘북한 석탄 잠정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하여 중국 측은 중국의 안보리결의 이행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안보리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 확보를 위해서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또한 외교부가 동해 홍보동영상 공개와 관련,“ 정부는 동해표기 확산을 위해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 지도제작사, 언론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시정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동해표기에 있어서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동영상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동해표기 확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아서 제작·공개하게 된 것이고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서 동해 병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 이번 국·영문 동영상은 동해연구회, 동북아역사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민간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제작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포함하여 총 12개 언어로 제작해서 외국인들도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