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베트남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은 과거를 덮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고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외교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 베트남 전쟁 관련한 그 발언에 대해서 항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번 대통령님의 현충일 추념사는 과거 국가의 명예에 따라 헌신한 국민들에 대해서는 그로 인한 개인적 희생에 대해 적절한 처우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대변인은 이어 지금 외교부 입장에서 위안부 할머니께서 일본 정부에게 개인적인 청구권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해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지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답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일본 스가 관방장관은 한·일 합의에 대해 ‘착실히 이행해야 된다.’는 것과 관련, 앞으로 문재인 정권이 일본 정부에게 한·일 합의에 대해 재협상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선,“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우리 신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강조 하면서” 이미 밝혀드린 바와 같이 우리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문제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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