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나섰다.

시는 13일 베스트빈 커피숍에서 전주시 사회적경제 프로보노 11명을 위촉하고, 사회적경제기업들과 1차 프로보노데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364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규모가 영세하여 전문가를 고용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이로인해 시장경쟁력과 경영 노하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전문가들의 경영컨설팅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하여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개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따라 위촉된 프로보노는 김호진 공인노무사, 김명숙 서해대학교 교수, 김봉영 세무사 등 ▲경영·마케팅, ▲재무·회계, ▲노무, ▲기술개발의 4개 분야, 총 11명으로, 향후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상시 무료컨설팅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프로보노데이에는 전주시 사회적경제기업 15개소와 온두레공동체 5개소가 참여하였으며, 전주시는 각 조직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프로보노와 1대1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

프로보노 데이에 참석한 아토큐앤에이 신정아 이사는 “화장품을 개발·제조하는 우리 기업이 신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장내 브랜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는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평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은 “프로보노 서비스, 사회적경제 청년서포터즈의 SNS 홍보지원,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프로보노(Pro Bono)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무료 봉사라는 뜻으로, 법률·의료·경영·교육·전문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노홍식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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