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행제한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상주대상에서 제외된 공단 관계자들이 2일 오후 국내로 대거 철수한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현재 개성지역 체류 인원은 1039명”이라며 “이 중 501명이 미승인자(비 상주대상)로, 가급적 오늘 오후 3시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인솔 하에 1차로 내려오고 부득이하게 하루 더 체류해야 하는 이들은 3일 오후 전원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당초 675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날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이 중 321명은 상시 체류 대상자가 아니어서 이들을 제외한 350여 명만 출경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개성공단의 남측 상주인력을 880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상주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들은 72시간 안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 남측 상주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 금강산 관광지구의 경우 2일 82명, 4일 28명이 각각 철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권정희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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