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미국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관련, 이번 조치가 강력한 제재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의 일환으로 보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의 언급에서 보듯이 이번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한미의 공동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이같이 강조 했다.

그러면서 “ 한미는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노대변인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과 관련, “ 평창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자격요건이 있고 그 자격요건을 충족했을 경우에 해당국이 IOC를 통해서 참가신청서를 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참가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더불어 노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지난 10월 31일 한중관계 개선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발표, 사드문제로 인해 더 이상 교류협력 등 양국 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따라 양국 간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궤도로 회복키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APEC 문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아세안 계기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10월 31일 발표한 공동의 인식과 합의에 대해 정상 차원의 평가와 재확인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중간 경제, 문화, 관광 등 실질분야 협력을 복원하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진 바 있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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