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뉴욕에서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과 2017년도 한-OCHA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OCHA측에서는 우슐라 뮐러(Ursula Mueller) 사무차장보 겸 긴급구호부조정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정책과 OCHA의 전략적 정책 우선순위, △시리아, 이라크, 예멘, DR콩고 등 주요 인도적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 △OCHA 개혁, △인도적 지원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CHA는 국제사회에서 인도적 지원을 담당하는 정부, 국제기구 및 NGO 등의 여러 주체 간 협조를 강화하고 일관성 있는 대응을 위한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금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인도적 지원 분야 한-OCHA 협력관계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오는 4일 뉴욕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과 2017년도 한-UNDP 연례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 정진규 개발협력국장이, UNDP측에서 마이클 오닐(Micheal O'Neill) 총재보 겸 대외관계국장 및 맥디 마르티네즈-솔리만(Magdy Martinez-Soliman) 총재보 겸 정책프로그램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우리 정부의 다자개발원조 정책 중점 분야, △UNDP의 유엔내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이행 노력, △유엔 개발시스템 개혁 동향, △한-UNDP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UNDP는 유엔 최대의 개발분야 전문기구이자 우리 정부의 5대 중점 협력기구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및 효과적인 다자개발원조 정책 추진에 있어서 핵심적인 파트너인바, 이번 협의를 통해 한-UNDP간 협력이 더욱 확대․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교부는 UNDP, WFP, OCHA, UNICEF 등과 매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기구를 포함한 주요 인도지원․개발 분야 다자기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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