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 하루 최대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이다. 정신을 잃지 않고, 취하지 않는 정도가지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을 의미하지만 대부분은 ‘몸이 버틸 수 있는 정도’까지 마시는 양을 주량으로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 다른 주량이지만 한 가지 진실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 할 수록 주량도 증가된다고 전한다. 왜 그런 걸까? 보인당신비고 한의원 박재상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체중과 주량은 비례?

술은 간에서 해독된다. 해독작용을 하는 것은 간에 있는 간세포들. 간세포의 양은 ‘맞춤형’ 이어서 자신에게 ‘딱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있다. ‘필요한 만큼’이라함은 그 기준을 개개인의 체중에 두고 있다. 즉, 체중에 따라 그에 적당한 양의 간세포를 가지고 있고, 알코올의 해독은 간세포가 하는 일이므로,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해독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보다는 많이 나가는 사람의 체구가 더 크다. 체구가 크면 작은 사람보다는 알코올이 인체에 퍼지는 속도가 더 느려진다. 따라서 알코올의 대사속도가 느려져서 체구가 적은 사람에 비해 술에 취하는 속도가 느려져 같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적게 취하게 된다.

예외는 있다

‘나와 친구는 몸무게가 키가 정확히 동일하다. 나는 소주 1병을 마셔도 얼굴빛하나 변하지 않고 말짱하지만 친구에게 그것은 ‘치사량’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 당연히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과 체질에 따라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타고난 해독능력은 유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또한 해독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에 의해 얼마든지 ‘정석’과는 다를 수 있다.

박 원장은 체중과 주량이 비례하는 것으로 볼 때 각자에게 적절한 주량을 미리 계산해놓고 술을 마실 것을 권한다. 물론 예외의 요소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이 정도면 적당’ 하다는 기준을 세운다면 술로 인해 고주망태가 되거나 숙취로 고생하는 일, 나아가 간이 손상되는 일은 막을 수 있겠다.

주량은 이렇게 계산하자

여기서 주량은 해독이 가능한 양을 말한다. (당신이 기분 좋을 때까지가 아닌)

[자신의 체중(kg)×0.1(g)×24시간]÷2

예)몸무게 48kg 기준, 계산결과는 58g ->이것을 소주의 농도로 나눈다.

58g÷19.5=2.98 ->약 300cc

소주 한 잔이 약 53cc이므로 300÷53cc=5.66 ->하루 해독 가능 소주양은 약 6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