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자원봉사단(단장 대오스님)이 제3회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이후， 1만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속적으로 기름제거활동을 전개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이 지난 1995년 창립한 봉사단은 복지시설 자원봉사를 비롯， 재난구호，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1996년 경기 북구 수해지역， 2002년 영동지방의 태풍 루사， 2003년 경남지역의 태풍 매미 등 재난이 쓸고 간 지역을 복구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이번 수상은 보살도를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이 한결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오는 10일 과천 국토해양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