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손으로 조금만 파도 기름은 여전하고， 주민들의 보상 문제는 해결도 되지 않았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양재성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이 삼성중공업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 1주년을 즈음해 11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해안 살리기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당시 원유 유출로 엉망이 된 태안 일대에서 기름띠 제거활동에 앞장선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의 주역들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삼환 목사와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손인웅 목사(한목협 대표)， 최희범 총무(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광희 목사(의항교회)， 김관섭 장로(수원교회 시무장로)， 조성기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양재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봉사로 뭉친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의 진보와 보수가 하나가 돼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 서해안이 회복됐다. 1주년을 맞이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 서해안을 계속 보살펴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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