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김현환)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일본 내 한류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8 한류 공로상(2018 코코로 어워드, KoCoLo [Korea Content Lovers] Awards) 시상식’을 지난 2일 도쿄 윙인터내셔널요츠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이경은 일본비즈니스센터 센터장, ㈜게임빌컴투스재팬 박찬 부사장, 컬처엔터테인먼트㈜ 구사나기 타이치(草薙 太一;) 컬처‧퍼블리셔즈 영상에퀴지션 유닛 한국콘텐츠팀 팀리더, 스카파JSAT㈜ 고마키 지로(小牧 次郎;) 이사 집행임원 전무 미디어사업부문장, ㈜TV도쿄 사토 마사오(佐藤 政男) 편집국차장 겸 영화부장, ㈜워너뮤직재팬 가지노 하야토(梶野 勇人) CENTRO JYP룸장,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김현환 원장.

2015년부터 매 년 한 차례씩 개최돼오고 있는 ‘코코로 어워드’는 경직된 한일관계 속에서도 일본 내에서 한류 관련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인물 또는 기업) ▲미디어상(미디어 매체) ▲기업상(한류 저변 확대에 공헌이 큰 기업)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5개의 시상을 진행했다. ‘공로상’ 부문에 스카파JSAT㈜(위성방송사업자), ‘미디어상’ 부문에 ㈜TV도쿄(방송사), ‘기업상’ 부문에 컬처엔터테인먼트㈜(방송), ㈜워너뮤직재팬(음악), ㈜게임빌컴투스재팬(게임)이 선정됐다.

‘공로상’을 수상한 스카파JSAT㈜는 2004년 ‘한류프로젝트’를 실시한 이래로 일본 내 한류콘텐츠 소개에 꾸준히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1년 ‘한류세트’ 서비스 개시 이후 SNS를 통한 정보발신, 오리지널드라마 방송 등 한류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콘텐츠 확충에도 매진해왔다.

‘미디어상’을 수상한 일본 지상파 채널 ㈜TV도쿄는 2006년부터 한류드라마 방영코너를 마련해 한일 간의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소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도에도 <육룡이 나르샤>,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한국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했다.

‘기업상’을 수상한 컬처엔터테인먼트㈜는 <예쁜 남자>, <유혹>, <피노키오>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일본에 배급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7년도에는 차별화된 내용의 다양한 장르의 한류드라마를 제공하고, 츠타야(TSUTAYA), 츠타야 TV, 츠타야 서점 등 자사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영상콘텐츠를 일본 내 보급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였다.

이밖에도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트와이스의 일본 활동과 연계해 앨범 발매 등 각종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워너뮤직재팬과 <서머너즈 워>, <드래곤 블레이즈> 등의 한국 게임을 일본 시장에 보급해 온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기업 ㈜게임빌컴투스재팬이 ‘기업상’을 수상했다.

김현환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장은 “코코로 어워드를 발판 삼아 한일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한류 증진을 도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향후 한일간 콘텐츠 협업방향과 신 비즈니스 발굴의 장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양국이 함께 글로벌 콘텐츠시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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