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패럴림픽의 막을 여는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고 민 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전했다.

고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에 있었던 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서 선수들의 도전과 정신이 커다란 울림으로 국민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이자 챔피언입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번 평창패럴림픽도 장애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고 부대변인 덧붙였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패럴림픽 50일을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서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다.”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더불어 이후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관람했던 김 여사는 그 감동을 문 대통령과 나누었고, 문 대통령은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가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패럴림픽 개회식 뿐 아니라,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청와대 직원들도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패럴림픽 경기를 참관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고부대변인은 언급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며 전세계 49개국, 1천 5백여 명의 선수·임원 등 2만 5천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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