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리 아시아 지역의 개발과 성장을 위해서 그동안 ADB의 기여가 매우 컸으며 앞으로도 ADB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이날 나카오’ADB(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접견에서 “우리 한국도 후대에는 원조를 제공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지만 과거 고도 성장기에 ADB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 사진=청와대>

문대통령은 이날 나카오’ADB(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접견에서 “우리 한국도 후대에는 원조를 제공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지만 과거 고도 성장기에 ADB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한국은 그런 성장의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아시아 역내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아시아 지역의 혁신 성장, 그리고 포용적 성장, 그리고 또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ADB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나카오 ADB 총재는 “대통령을 만나 뵐 수 있게 되어서 큰 영광이자 기쁨이며 또한 저희 ADB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52년간 좋은 파트너로서 지내왔고 ADB는 1966년에 창설이 되었으며 그 당시 한국은 원회원국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카오 ADB 총재는 “ 지난 1968년에 저희가 첫 대(對)한 차관을 제공했으며 그것은 서울과 인천 간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차관이었다”면서“ 그 이후에 저희는 계속해서 한국에 많은 지원을 해왔는데 한국은 매우 신속하게 개도국 지위를 졸업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와더불어 나카오 ADB 총재는 “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저희는 한국 정부에 대해 또 한번의 큰 대규모 지원을 제공했으며 당시 최대 규모의 차관이었는데 이는 금융 분야에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한국 또한 이 외환위기도 매우 신속하게 잘 극복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나카오 ADB 총재는 “ 한국은 OECD 회원국이 되었고,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경제권 중 한 나라가 되었다”며 “ 저희 ADB에게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하는 중요한 기여국”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서 보다 많은 기여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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