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북한․북핵문제 한일 관계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충실한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18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북한․북핵문제 한일 관계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충실한 의견교환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최근 일측이 북일 관계 개선 의지 등 한반도 및 역내 평화를 위한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평창 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함께 지속 강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고노 대신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평가하고“남북 관계의 진전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일간의 현안도 해결되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 장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양 장관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을 강화하여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더불어 한일중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이와 별도로 대통령 방일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노 대신의 조속한 방한을 위해 외교당국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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