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5일 현지 시각으로 밤 23:30경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등의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발사한 총 7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우디 공군이 모두 요격했다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에 주목하며, 민간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번 미사일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사우디 민간인 거주지역 미사일 공격 관련,대변인 논평에서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논평에서 “ 예멘 내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등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예멘 내 모든 당사자들과 주변 관련국들이 예멘과 인근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한편 이날 사우디국영통신(SPR)은 아랍연합군 대변인 발표를 인용, 총 7발의 탄도미사일이 예멘 영토로부터 사우디 리야드(3발), 남부 예멘과의 국경 지역인 카미스 무샤이트(1발), 나즈란(1발), 자잔(2발) 등의 도시 내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발사되었으며, 요격된 동 미사일의 파편에 맞아 이집트 출신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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