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충전서비스란, 하이패스카드 잔액이 일정액 이하일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이를 감지해 지정 금액을 바로 충전해 주고 다음날 기업은행의 이용자 명의 계좌에서 출금하는 새로운 방식의 충전서비스로,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이 처음 시행한다.
충전 방식을 보면, 하이패스단말기 이용자는 자동충전 카드를 장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충전되고,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의 경우 톨게이트 일반차로의 정산기기에 카드를 갖다 대면 자동충전 된다.
자동충전 기준 금액은 ‘1만원 이하 또는 2만원 이하’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고, 충전될 지정 금액은 ‘3만, 5만, 7만, 1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자동충전이 끝나면 이용자의 휴대전화로 충전 내역이 문자로 통보된다.
현재 하이패스카드 충전은 잔액이 부족할 때마다 기업은행의 영업점 창구 또는 365자동화코너, 도로공사 영업소, 휴게소 등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누구든 이용 가능하지만, 결제를 위한 기업은행 계좌가 반드시 필요하며, 기업은행 창구에서 자동충전이 가능한 하이패스카드를 신규 발급받거나 교체받으면 된다. 기존 카드의 잔액은 사용해 소진하거나 도로공사에서 환급받으면 된다. 자동충전 카드의 교체 또는 신규발급 비용은 3월24일까지 무료지만, 그 이후에는 5천원의 비용이 추가된다.
석명복 하이플러스카드(주) 본부장은 “2007년 하이패스 이용률은 전체 차량의 15%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번 자동충전서비스 시행으로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게 돼 이용률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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