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7일, 회장, 사장, 안전보안 담당임원, 운항본부장에 대해 조종실에 상시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따라서 개별적으로 출입 허가를 받을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회장 조종실 프리패스 의혹 및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해명자료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들은 항공기 안전 및 운항 총괄 책임자의 자격으로 안전운항 확인 및 조종사들의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고 소통하는 책임도 맡고 있어 안전운항 점검 목적에 한해서만 출입하며 다른 목적으로 출입하는 경우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와더불어 대한항공측은 해당편의 지휘 기장(PIC, Pilot in Command)은 안전상의 이유로 조종실 출입을 언제든지 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작성, 운영 보도에 대해, “ 현재 회사는 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지 않으며, 객실 사무장 성향을파악해 별도로 문서화한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 보도에 나온 해당 문건은 오래 전 비공식적으로 작성된 자료로 추정되며,작성자, 출처, 목적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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