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프로그램 체험과 센터 운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프로그램 체험과 센터 운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김여사의 이번 방문은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고, 지난 해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였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이라 오늘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다.”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렸다. 치매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치매 예방과 재활에 도움이 되는 치매극복체조, 우리집 가훈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런 활동들을 하다 보면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편찮으신 친정어머니를 집에서 모시는 동안 오히려 사람과의 접촉이 줄어 어머니의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경험담을 꺼내며 “이렇게 함께 모이는 것이 건강해지는 비결이다.”라며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가벼운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선별검사실에서 김 여사는 “치매일지 모른다는 불안을 떨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센터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적극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의사 상담실, 지문사전등록실 등 치매안심센터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치매어르신에게 제공되는 검사와 진료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봤다고 고 부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종사자들을 격려하면서 “치매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어르신들과 가족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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